여행자의 삶(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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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미국 지수 추종 ETF 연금투자 한 달 성과는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글은 절대 투자권유나 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이 아닙니다. 따라하셨다간 저처럼, 피를 봅니다. 어디에서 들은 말인데, 생각하면 할수록 인생의 진리라고 느껴지는 말이 있다. "누구나 다 그럴 듯한 계획이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내가 그랬다. 2025년이 시작되고, 좀 더 '버는 남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소액이지만 국내 주식 투자를 할 종목도 공부해, 감이 아닌 기대로 한 기업의 주식을 샀다. 연금저축 투자 전략을 세우기 위해, 이것저것 공부를 했다. 그럼 2월마저 속절 없이 떠나가는 현 시점 성과는 어떨까? 우선 국내주식 투자는 4.26% 이익이다. 24만3000원을 투자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더 투자하는 건데'라는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를 하게..
2025.02.28 -
[일상] 뉴스 읽기_출산률 반등
오늘 많은 신문 1면에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결혼 많이 하고 아이도 빨리 낳아…9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 커졌다"(머니투데이 기사) 등,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기수와 합계출산율이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두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를 인용한 이 기사들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기는 23만8000여명이라고 한다. 2023년 통계 대비 8300명 정도 늘었고, 한해 태어난 출생아수는 2015년 이후 9년만에 상승세를 보였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곧 소멸할지도 모른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소멸해가는 국가", "20~30년쯤 후면 젊은이 1명이 여러 명의 노인을 먹여살려야 한다" 등 저출산과 관련해 우울한 전망이 많던 상황에서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작년에 신생아가..
2025.02.27 -
[여행] 2024년 6월의 테카포와 마운트쿡, 크라이스트처치
작년에 갔던 뉴질랜드 여행의 후반부 기억을 되짚어 기록해본다. 1년도 안 됐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니... 이렇게 잊혀질 것은 잊혀지고 살아 남은 것들은 추억이 되는 것이겠지? 퀸즈타운 일정을 마치고 나는 새벽에 시외버스를 탔다. 퀸즈타운보다 북쪽으로 올라가는 노선이었고, 한 세 시간쯤 걸려 테카포 호수에 도착했다. 여름에는 수영도 할 수 있다는데, 초겨울이라 수영은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고요한 호숫가에 앉아서, 조용히 사색을 하거나 책을 읽기에 좋은 곳이었다. 12시간 가량 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로 와서 정신없이 돌아다녔던던 내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타임이기도 했다. 테카포 호수에서 일정은 그야말로 '힐링 코스'였다. 주차장 근처에 마트가 하나 있었다. 나는 마트에서 샌드위치나 과자, 음료수나 ..
2025.02.26 -
[경제적자유] 연금계좌 배당투자 고민
*혹시 몰라서 밝혀두지만, 이 글은 투자에 대한 개인의 고민입니다. 추천이나 과학적 분석, 광고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고민하는 사람이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세요! 투자계 '마이너스의 손'인 나. 올해부터는 달라지기로 했다. 팔랑귀나 감으로 투자를 하다가 자꾸 잃기만 했으니, 이제부터라도 공부를 하기로 했다. 국내투자에 대한 나름의 원칙을 세웠고, 그 첫 걸음도 뗐다. 연금은 미국 주식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EFT 3종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요즘 살펴보니 고민이 좀 된다. 다들 아시겠지만, 연금계좌는 해외직접투자를 할 수 없다. 즉 내가 SPY나 VOO, QQQ를 직접 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내증권사가 운영하는 미국지수 추종 ETF를 사야 한다. 하지만 최근 미국주식시장에서 받은 배당..
2025.02.25 -
[여행] 2024년 6월의 퀸즈타운과 밀포드사운드
북섬에서 통가리로 국립공원을 선택한 것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 나는 한국에서 많이는 아니지만 일 년에 서너 차례 산을 간다. 하지만 체력을 단련하듯 열심히 정상을 향해 오르고,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 게 전부였다. 가는 길에 있는 자연을 눈에 담고 공기를 마시고 바람의 소리를 듣는 그런 산행을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처음 배웠다. 그리고 '자연을 아껴주면 아껴줄수록, 자연이 더 큰 아름다움을 베풀어 준다'는 것도 깨달았다. 통가리로 국립공원 여행을 마치고 오클랜드로 돌아왔다. 너무나 시끌벅적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잠깐 눈만 붙이고, 새벽 버스로 공항에 갔다.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남섬 퀸즈타운으로 갔다. 퀸즈다운은 공항부터 절경이었다. 활주로에 내려서 보면 솜씨가 뛰어난 조각가도 울고 갈 만큼..
2025.02.24 -
[경제적자유] 공부하며 투자하려고 고른 첫 번째 종목
*이 글은 절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저를 따라하면 망합니다. 제가 투자를 공부해가면서 경험하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투자의 둔재다.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것들을 인내심이 없어 놓친 적이 많았다. 현재도 나의 투자통장은 원금에 한참 못미치는 파란불이다. 투자의 둔재는 커녕, 바보다. 경제적 자유는 요원하기만 하고 안정적인 소득은 언제 끊길지 몰라 조마조마한 요즘 '왜 이렇게 됐을까'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실패한 것에 이유를 대자면, 한도 끝도 없을 터. 당연한 소리이지만 그나마 나도 100% 인정하는 나의 실책은 '내가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냥 유명한 회사니까와 요즘 이 분야 사업이 뜬다니까를 적절히 고려해 현재 주가 추세나 사업실적 등은 고려하지도 않고 사고 팔았다. ..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