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2)
-
[소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3
*이 글은 제가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써보는 '소설 습작'입니다. 뭐, 그럴 분은 없겠지만, 저작권을 보호해 주세요~ ㅎ #1 과 #2 먼저 보기 비버와 나는 왁자지껄한 술집에서 처음 만났다. 서른 명 남짓한 사람들이 퀘퀘한 냄새가 나는 좁은 공간에 있었지만, 나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낯선 사람들 속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는 어색함이었다. 몇몇은 서로 알고 있던 사이인듯 막힘 없이 대화를 이어갔지만, 절반 이상은 나처럼 이 자리에 홀로 나온 사람같았다. 미어캣처럼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막상 눈이 마주치면 재빠르게 피하는 건, 혼자 나온 사람들의 생존법이었기 때문이다. 군기가 바짝 오른 군인이 경계 근무를 서듯 외딴 섬의 등대가 바다를 지키듯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다 보니, 머릿속에 '내가 왜 여기에 ..
2025.03.15 -
[소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1
*이 글은 제가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써보는 '소설 습작'입니다. 뭐, 그럴 분은 없겠지만, 저작권을 보호해 주세요~ ㅎ "오늘은 좀 일찍 나가자. 날도 날이니 만큼."팀원들에게 점심을 먹으러 나가자고 했다. '오늘은 나의 마지막 근무일인 만큼, 빠지는 사람은 없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뭔가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들이 내키지 않는 점심 자리에 불려가는 것처럼 보였다. "가자, 어서 가자. A, 뭐 먹을까?"서운한 마음이 들기 전에, 내가 선수를 쳤다. 짐짓 맛있는 음식을 먹을 것이 기대라도 되는 양, 활기를 과장해 A에게 물었다. "음... 고기 먹을까요?"그나마 내게 호의적이었던 A가 내 마음을 읽었는지, 호응을 해줬다. "그럼 00갈비 가자! 자, 가자고~" 우리가 갈비집에서 밥을 먹는 동안,..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