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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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 "반응이 안 좋다"는 개인투자용국채, 계속 사도 될까?
나는 개인투자용국채를 사고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작년 6월에 처음 나왔고 12월에는 발행되지 않았다. 나는 작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 채권이 발행되는 달마다 10년물을 사고 있다. 물론 돈은 없어서, 20만원 혹은 30만원 정도씩만 산다. 개인투자용 국채란, 쉽게 말해 '개인이 국가에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이자와 함께 받겠다는 채권'이다. 이 채권을 유일하게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올라온 설명을 보자. 연간매입한도와 발행종목은 올해 3월부터 변경됐다. 10년물이라는 것은 10년간 돈을 빌려준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채권은 만기시에 이자와 원금을 일괄 수령한다. 즉 중간중간 이자를 주거나 국가가 원금의 일부를 상환하지 않는다. 정해진 기간을 기다려야 하다보니, 추가 금리인 ..
2025.03.14 -
[일상]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넌 뭘 좋아해?"라고 물으면, 대답하는 게 참 어려웠다. 내 마음이나 취향, 꿈을 잘 모르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불혹 무렵부터 뒤늦게 꿈을 찾겠다고 사춘기(?)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도 "난 00을 좋아한다"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한다.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게 있다. 여행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떠난다'는 설렘과 낯선 환경(사람 포함)에 놓여진다는 긴장감 때문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어딘가 낯선 곳으로 떠나면, 걸어다니기만 해도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런데 신기하게 에너지를 그렇게 태우고 나면, 뭔가 내 정신과 영혼이 정화된 느낌이 든다. 여행지에서 내게 사기를 치려는 사람도 있지만, 서로를 호기심과 열린 태도로 대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가슴이 저릿해지는 일이다. 목숨 걸을 정도까지는 아니지..
2025.03.05 -
[일상] 뉴스읽기_고령화 사회
나는 1인가구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식도 없다. 현시점으로 만 46세하고 약 1개월의 나이. 이런 내게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노후다. '내가 나이가 더 들어서 몸이 많이 아프면 어떡하지?', '육체적으로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쇠약해지면 어떡하지?', '국민연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데, 노후에는 어떻게 먹고 살지?' 등등 생각하면 머리 아프다. 오늘 조선일보에서 '서울 거주 노인 24% “고독사 공포 느낀다”... 노후 최대 걱정은'이라는 기사를 봤다. "서울시복지재단의 ‘2024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노인의 23.9%는 평소 고독사 위험을 느낀다고 답했다. 4명 중 1명꼴이다. 서울에 사는 노인 30.7%는 혼자 살고 있는데, 혼자 사는 노인은 고독사 위험을 느낀다는 비율이 ..
2025.03.04 -
[경제적자유] 이미 거의 은퇴당했는데, 나중에 뭘로 먹고 사나
2022년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는다고 했을 때부터, 어쩌면 난 은퇴를 한 셈이다. 이후 잠깐 정규직 일을 한 적은 있지만, 거의 대부분 이름만 예쁜 프리랜서로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이미 은퇴한 입장에서 현재 하루하루도 걱정이 좀 되지만, 그래도 아직은 일거리가 있고 대출금을 갚을 정도는 벌 수 있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하지만 이 생활을 몇 년이나, 아니 몇 달이나 더 할 수 있을까? 약간 과장하면 '살얼음 위를 걷는 것 같은' 심정으로 살고 있다. 살얼음이라고 말한 것은 최근 당근 알바에서 죄다 떨어지면서 느낀 쓰라림 때문이다. 설거지, 카페, 식당 보조, 심지어 1회성 헤어모델 등 거의 20여 곳에 지원을 해봤지만(물론 주말이나 야간 등 현재 하는 일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대로만), 모..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