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4년 7월 을지로에서 필름카메라로 사진 찍기

2025. 2. 17. 15:56여행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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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주민센터에서 진행한 자치회관 프로젝트로 '필름카메라' 촬영을 했다. 1회용 필름카메라를 들고 을지로 일대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현상된 필름의 색감 등을 직접 조정하는 '셀프 스캔'을 해봤다. 

 

사진이 어떻게 찍혔는지 궁금하지만, 필름 한 통을 다 쓸 때가지 참아야 했다. 필름도 가격이 나가는 만큼, 아껴야 했다. 디지털로 바로 확인하고, 다시 찍거나 지우는 이 시대와는 정말 다른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에서 인내와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생각하게 되다니... 

을지로 3가, 이 옛스러운 풍경이 사라지고 35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이 들어선다고 한다...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닌데, 정말 이 곳에 어울리는 풍경일까?

 

청계천 벽에 붙은 담쟁이들. 색이 참 곱다

 

건물 꼭대기 층에 앉아 있는 비둘기(?)를 찍고 싶었는데... 1회용 필름 카메라의 한계다

 

여름이었다

 

을지로3가 일대에 공사가 진행중인 곳, 뭔가 옛 유물? 유적이 나온 것 같은데.. 뭘까? 이곳에 빌딩이 들어서면, 이 유물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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