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4년 6월의 뉴질랜드 통가리로 국립공원
나는 휴가에 대한 설렘이 크지 않다. 평소에 하는 일이 고달프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나 갈망이 적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거나, 이것저것 열심히 찾아보고 휴가를 준비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아마 단 한 번도 없을 것 같다.) 작년 휴가를 뉴질랜드로 가게 된 것은 대한항공 덕분이었다. 예전에 카드사용 및 비행기 탑승으로 모아둔 마일리지가 소멸된다는 메일을 보내준 게 계기였다. '사라지면 아까운데... 보너스 항공권으로 쓸 데가 없나?'라는 생각에 홈페이지를 뒤적였다. 그러다 6월쯤에 뉴질랜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싸! 하고 항공권을 예약했다. 그런데 2가지 변수가 있었다. 1주일 정도만 다녀오고 싶었는데, 돌아오..
202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