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4
*이 글은 제가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써보는 '소설 습작'입니다. 뭐, 그럴 분은 없겠지만, 저작권을 보호해 주세요~ ㅎ #1 과 #2 , #3 먼저 보기 "잘 지내? 오랜만이지"내가 보낸 메시지에 비버는 사흘이 지나도록 답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읽었다는 표시도 없었다. 그날 밤 이후로 우리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안부를 물었다. 다만 항상 내가 먼저 말을 걸었고, 비버는 한참 뒤 짧게 답을 했다. 내가 의지를 갖고 대화를 이어가려 하면, 비버는 뜻이 애매한 이모티콘으로 응수했다. 두 달 동안 우리는 열 차례 정도 대화를 했고, 늘 이모티콘 직전의 대화는 "시간 되면 한 번 보자~ ㅋㅋㅋ"이라는 나의 말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눈 것은 거의 한 달 전이었다. '비버는 바쁜..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