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2
*이 글은 제가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써보는 '소설 습작'입니다. 뭐, 그럴 분은 없겠지만, 저작권을 보호해 주세요~ ㅎ #1에서 이어집니다. "간 섬유화는 아니고, 간염을 앓았었던 것 같네요."컴퓨터 화면에는 CT촬영, 혈액검사 결과 등이 어지러이 띄워져 있었다. 하지만 화면 속 어지러움과 달리 의사는 '별 것 아니다'라는 듯 심드렁하게 말했다. "간... 염이요? 간암이요?""간염, A형 감염을 알았던 것 같아요. 본인도 모르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라'는 건강검진 결과보고서에 놀란 나는 그날 저녁 바로 여기저기 병원을 수소문했다. 큰병원에 연줄이 있는 지인의 도움으로 열흘 뒤 간 전문의의 진료를 예약할 수 있었다. '혹시 내게 무슨 큰 병이 있는 걸까?', '나 이제 죽는 건가?', '죽..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