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4년 6월의 퀸즈타운과 밀포드사운드
북섬에서 통가리로 국립공원을 선택한 것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 나는 한국에서 많이는 아니지만 일 년에 서너 차례 산을 간다. 하지만 체력을 단련하듯 열심히 정상을 향해 오르고,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 게 전부였다. 가는 길에 있는 자연을 눈에 담고 공기를 마시고 바람의 소리를 듣는 그런 산행을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처음 배웠다. 그리고 '자연을 아껴주면 아껴줄수록, 자연이 더 큰 아름다움을 베풀어 준다'는 것도 깨달았다. 통가리로 국립공원 여행을 마치고 오클랜드로 돌아왔다. 너무나 시끌벅적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잠깐 눈만 붙이고, 새벽 버스로 공항에 갔다.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남섬 퀸즈타운으로 갔다. 퀸즈다운은 공항부터 절경이었다. 활주로에 내려서 보면 솜씨가 뛰어난 조각가도 울고 갈 만큼..
2025.02.24